불특정 다수로 확산

지역사회 감염 나타나

오의교 기자 | 기사입력 2020/02/21 [18:07]

불특정 다수로 확산

지역사회 감염 나타나

오의교 기자 | 입력 : 2020/02/21 [18:07]

2020년 2월 19일에 미래통합당 대변인 이창수는 다음과 같은 논평을 발표하였다.

 

우한폐렴 확진자가 하룻밤 새 15명이나 늘어나며국민들의 공포와 불안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역학적 고리가 없는 이른바 지역사회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해외여행을 한 적도 없고감염자와 접촉한 이력도 없는 확진자들이 발생하는 가운데불특정 다수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29번에서 31번 환자는 자신들의 감염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으며다양한 활동을 아무런 제재 없이 할 수 있었다결국 밤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 중 11명이 31번째 확진자와 연관이 있다고 한다.

 

국민들은 이제 누구를 만나도어디를 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애당초 중국으로부터의 감염원 유입을 원천적으로 막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벌어질 수밖에 없었던 일이었다하지만 정부는 중국의 눈치를 보고우왕좌왕하느라 사태를 키웠다입국금지확대 등의 강력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외면하거나 무시했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지난 13일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낙관론으로 국민들은 우롱했지만정작 해당부처인 보건복지부의 박능후 장관은 어제 국회에 나와 종식을 운운하기엔 시기상조라며 대통령발언을 주워 담는 촌극도 벌어졌다.

 

29번째 환자가 발생했을 때부터지역사회 전파여부를 지적했지만 여전히 정부는 판단을 미루고 있고오늘 아침 정세균 국무총리는 다시 한 번 방역의 고삐를 죄겠다는 하나마나한 이야기만 되풀이했다.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원인불명의 폐렴환자 전수조사 역시 보건복지부장관과 질병본부장의 발언이 엇갈리는 등 혼선도 이어지고 있다.

 

문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는 과도한 공포와 불안이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한다고 했다이런 상황에서도 국민들의 공포와 불안을 과도하다고 할 수 있는 지 되묻고 싶다.

 

지금의 정부대책으로는 확산되는 지역사회 전파를 막아낼 수도 없고오히려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를 확대시킬 것이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대로 이제 새 국면에 들어섰다선제적 대응강력한 대응으로 지역사회전파를 막기 위해 국력을 집중해야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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