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들기 쉬운 계절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려는 시도는 어리석은 짓이다.

최봉실 | 기사입력 2020/05/19 [15:31]

감기들기 쉬운 계절

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려는 시도는 어리석은 짓이다.

최봉실 | 입력 : 2020/05/19 [15:31]

  1365, 금년 2020년은 윤년으로 366일이고 음력도 윤년이다.

음력 윤년은 13개월로 1개월이 더 있어 13개월이다. 그러나 1년 춘하추동 4계절은 윤년이건 아니건 24계절은 거의 동일하다. 물론 하루 차이는 있지만 24계절은 동일하다. 현재는 5월 중순으로 입하의 계절이다. 여름의 계절로 접어들었다. 지구상에는 북반구와 반대로 남반구가 있다. 북반구에서 여름에 접어들면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가을을 보내면서 겨울로 접어든다. 124계절을 맞이하는 지구상의 각 지방에서는 해마다 어김없이 찾아오고 또 지나가면 다음 계절이 온다. 지구상의 만물이 저마다 계절따라 생태계의 변화도 많고 경우에 따라서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기이현상들이 발생한다. 인간사회는 저마다 나름대로 생의 철학을 새롭게 겪으면서 새로운 문화예술이 자연스럽게 창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려는 시도는 어리석은 짓이다. 모함으로 덧씌운 거짓 누명은 언젠가 드러나게 되어 있고 자신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믿음으로 검은 것을 흰 것이라고 우겨도 그것은 그대로 수용되지 못해 결국에는 진실에 승복할 수 밖에 없다. 

권력의 힘이 두려워 제대로 된 말을 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잘못된 것을 용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더니 아직 무더위는 아닌 계절임을 알 수 있다. 아직도 새벽이면 기온이 너무 갑작스런 저하로 자칫 감기들기 십상인 계절이다. 감기를 조심해야 함은 당연하다. 하루의 일상에 지친 피곤 때문에 창문을 열어 놓은 채 깊은 잠에 빠지기가 쉽다. 그러나 그때 감기는 엄습해온다. 너무 지친 몸이 깊은 잠에 빠지면 감기의 엄습을 당함을 알면서도 그냥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되어 잠이 깨었을 때는 으스스한 몸으로 창문을 닫고 침구를 챙긴다. 몇일을 계속해서 감기에 시달리고 후유증으로 다른 증상까지 좋지 않게 나타나면 으레 병원에 들려서 검사받고 약먹고 하는데 그래도 잠깐 단잠에 빠져있는 동안 꿈길에 고향산천을 볼 때도 있고 추억속에 가물거리는 옛친구도 만나고 때로는 첫사랑의 연민을 느꼈던 소녀를 만나는 때도 있다.

  아무리 고향산천 그리고 옛 추억들이 좋을지라도 감기에 시달리면 안된다. 잠들기 전에 잠자리 완벽하게 챙겨서 단잠을 자면 감기는 침입을 못한다. 매사가 모두 다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때로는 계절의 명상에 잠겨 남은 여생을 앞날의 새로운 설계도를 펼쳐보기도 한다. 계절의 명상은 인생의 행로에 아름다운 꽃길을 펼쳐줄 수도 있다. 머지않아 나에게로 다가올 뜨거운 햇빛에도 감사할 줄 아는 생을 영위하면서 살아가야 한다고 다짐해본다.

 

                                                  2020.5.14.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쓴소리 한마디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
사랑의 후원금
사랑의 후원금 자세히 보기
사랑의 후원금 후원양식 다운로드
사랑의 후원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