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가는 백신접종

65세 이상은 미뤄

오의교기자 | 기사입력 2021/02/21 [20:52]

거꾸로 가는 백신접종

65세 이상은 미뤄

오의교기자 | 입력 : 2021/02/21 [20:52]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218일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백신 접종이 거꾸로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배준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16일 기준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1,534명 중 1,393명이 ‘65세 이상이었다. ‘65세 이상사망자가 전체 코로나 사망자의 90%가 넘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는 코로나 사망자의 90%가 넘는 ‘65세 이상에게는 백신 접종을 미룬다.

지금 백신이 가장 절실한 분들을 오히려 방치하는 셈이다.

백신을 1등으로 맞아야 할 이유가 없다던 정부는 결국 안전성도 자신할 수 없는 ‘2등급 백신을 가지고 65세 미만만 우선 접종하라고 한다.

65세 이상에 불안한 백신을 65세 미만이라고 안심하고 맞을 국민이 얼마나 되겠나. 대통령께서 솔선수범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정부는 국민의힘이 제안하기 전까지는 2021년 예산안에 백신 예산을 넣지도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잡을 백신을 빨리 가져오라 했더니 여당은 게으른 정부를 비호하느라 국민을 코로나 마루타로 삼자는 건가라는 백신 공포 바이러스만 퍼뜨렸다.

OECD 국가 중 꼴찌 접종국가가 된 것은 결국 정부여당의 무성의와 오만함이 낳은 참사다. 다른 나라들은 백신 접종으로 확진자가 획기적으로 줄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어제 600명을 넘어 4차 대유행의 조짐마저 보인다.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에는 백신 도입이 한 분기 지연되면 연간 GDP가 무려 53조에서 230조까지 추가 감소한다고 한다. 정부의 실책과 여당의 온갖 망언으로 집단면역이 늦어져서 일상의 회복이 늦어져 입는 경제적 손실도 막대하다.

백신 접종 부담도 거꾸로다.

여당은 전국적으로 현수막을 붙이며 무료접종을 선전하고 있다.

그런데, 무료라던 접종비의 70%를 국민건강보험 재정에서 충당할 것이라고 한다.

사실이라면 무료접종이 아니라 우리가 낸 건강보험료로 부담하는 내돈내산접종이다.

가짜뉴스정도가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로 형사처벌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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