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발레단' 창단한다

차볋화된 정체성 확립

| 기사입력 2023/09/16 [10:28]

'서울시립발레단' 창단한다

차볋화된 정체성 확립

| 입력 : 2023/09/16 [10:28]

서울시립발레단이 창립된다면 국립발레단과 광주시립발레단에 이어 세번째 공공발레단이 된다.

문화발신지 서울에 세계적 수준의 발레단이 창단된다. 연내 창단을 마무리하고 내년 초에 시민을 위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시가 컨템포러리 발레 위주의 공연을 펼치는 시립발레단을 연내 창단한다고 13 밝혔다. 문화도시

서울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는 국내 발레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서울

시의 의지다.

현재 국내 공공발레단은 국립발레단, 광주시립발레단 두 곳이며, 서울시립발레단이 창단되면 47년 만에

새로운 공공발레단이 탄생하는 것이다.

우선 세종문화회관에 소속된 서울시예술단으로 창단하고 안정화 단계에진입하면 독립재단법인화하겠

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국인 무용수들이 해외 유명 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연이어 발탁되는 등 K-발레가 전 세계적으로

위상을 떨치고 있고 국내에서도 발레 장르의 대중적인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타 무용 장르에 비해 국

고 지원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서울시가 순수공연예술 발레의 성장과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서울시발레단을 창단해 발

레단을 발레인()’ 역량에 걸맞은 세계적인 예술단체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국내 발레의 해외 경쟁력을

확보하고, ‘케이팝’, ‘영화분야에 관심도가 집중되어있는 ‘K-컬처열풍을 순수예술분야까지 확장시키겠

다는 목표다.

실제로 세계 각국에서도 도시 이름을 딴 공공발레단을 운영하여 도시의 문화매력도를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시도 이번 서울시발레단창단을 통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예

술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더욱 풍부한 문화 다양성을 갖추어 글로벌 TOP5 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자 한다.

서울시발레단운영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안무가 중심의 최정예 시즌 단원제 운영방침이다. 최고

의 기량을 선보이는 스타급 주역으로 시즌단원제를 구성하여 시즌마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최정

예 발레단을 서울시발레단의 차별화된 정체성으로 확립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타 발레단과 차별화되고 단기간 내 해외 유수의 발레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 서울시발레

단만의 독자적인 레퍼토리를 개발한다. 컨템포러리 발레 중심의 발레단으로 운영하고, 발레단

운영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예술감독 체제 대신 국내·외 유명 안무가들을 작품별로 섭외하

프로젝트성 발레단 형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연내 창단을 마치고 내년에는 4~5작품의 공연을 선보이고 향후 순차적으로 작품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

.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은 이와 같은 방향성 아래 지난 95일 세종문화회관 조직 내 '발레단 준비TF'

발족하고 발레단 설립을 위한 준비단계에 착수했다. 향후,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서울시 발레단 설

립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여 발레단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정할 계획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사랑의 후원금
사랑의 후원금 자세히 보기
사랑의 후원금 후원양식 다운로드
사랑의 후원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