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사용 아동과 청소년들은 운동장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렵다.
서울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 SK행복나눔재단은 수도권 동남부 지역 휠체어 사용 아동 청소년에게 맞춤형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휠체어 사용 아동은 이동할 때를 포함한 일상 전반을 앉아서 생활하기에 척추와 자세가 불균형하게 발달하고 몸의 중심이 무너지기 쉽다. 하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아동 맞춤의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및 공간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상상인그룹과 함께 휠체어 사용 아동 청소년 신체발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아동의 신체 능력과 운동 기능에 따라 맞춤형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누적 참여 아동은 305명에 달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휠체어 사용 아동 청소년이 운동 장소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에 주목해 추진됐다. 실제로 세상파일이 휠체어 사용 아동 청소년 및 부모를 대상으로 휠체어 운동 수요를 조사한 결과, 84%에 달하는 아동과 부모가 휠체어 운동 경험이 없는 이유’로 운동 장소까지의 먼 거리를 응답했다. 세상파일과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 서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을 수도권 동남부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은 프로그램 운동 공간을 제공하고 참여 아동 발굴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거리 문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서울 동부 및 경기 남부 거주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을 새롭게 모집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2024 하반기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은 기존 서울 어댑핏스튜디오에 더해 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에서 동시 운영한다. 참여 아동들은 매주 1회, 1시간씩, 총 14회차로 구성된 커리큘럼에 따라 3~4명의 소그룹을 지어 골프 양궁 태권도 등 다양한 테마의 운동을 경험하게 된다.앞서 진행된 상반기 프로그램에는 총 45명의 아동이 참여했으며, 프로그램 참여 전후로 어깨, 팔 등의 움직임 범위가 32% 늘어나고, 독립 행동에 대한 자신감이 53% 향상되는 등 유의미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확인한 바 있다. 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이상현 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 운영 지역 확대를 통해, 운동 기회가 제한적이었던 휠체어 사용 아이들의 운동 접근성이 향상되고 더 많은 아이가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되길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긍정적인 신체 변화와 성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효과적인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계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분당야탑청소년수련관 정상수 관장은 우리 지역 아동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이 기관의 최우선 목표이자 지향점 이라며 행복나눔재단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지역의 장애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관련 자세한 안내 및 참여 신청은 세상파일 휠체어 운동 프로그램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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