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 컵 대여서비스' 등 5개 품목을 중증장애인 생산품의 신규 품목으로 선정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 이하 개발원은 2024년 중증장애인생산품 신규품목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5개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중증장애인생산품의 품목을 다양화하고, 공공기관의 실제 수요에 맞는 생산품을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30일까지 신규품목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심사결과 총 5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팀의 다회용컵 대여 서비스’로 다회용 컵을 수거해 살균 세척 과정을 거친 후 재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실용적인 서비스로, 심사 과정에서 높은 생산성과 시장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KOEN Together 팀의 안전 트래픽콘과 세종시설관리공단 재무회계팀팀의 ‘카스토퍼’가 각각 선정됐다. KOEN Together 팀의 ‘안전 트래픽콘’은 도로, 공사장 등에서 안전을 확보하거나 차량 흐름을 조절하기 위해 폭넓게 사용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단순한 공정으로 이루어져 중증장애인 근로자들이 생산에 참여하기에 적합한 작업환경 제공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설관리공단 재무회계팀팀의 ‘카스토퍼’는 폐플라스틱 등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활용한 주차장 방지턱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로, 환경보전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장려상에 사이영팀의 ‘장애인식개선교육’과 김연아 개인의 수방자재 및 월동자재로 사용하는‘모래포’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온누리상품권 200만 원, 우수상 및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과 온누리상품권 100만 원, 5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중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향후 개발원은 선정된 아이디어들이 실제 생산품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생산시설 선정부터 공공기관 대상 판로 연계, 마케팅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원 이경혜 원장은“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참신한 아이디어들은 중증장애인생산품 품목 다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우선구매의 폭이 넓어지는 만큼 장애인의 일자리도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발원은 본 사업을 통해 2020년 소화기 2021년 스마트수하물태그, 체어테라피 2022년 운동용매트, 침낭, 안전모 2023년 생리대, 전자칠판, 의료용거즈붕대, 야외운동기구, 델리네이터 등 11개의 품목을 새롭게 발굴하였다. 이중 체어테라피, 스마트 수화물 태그, 안전모는 제품화에 성공, 중증장애인생산품목에 포함돼 각급 공공기관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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