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감성 넘치는 곳

부산여행지 5곳

| 기사입력 2024/10/11 [17:21]

문화감성 넘치는 곳

부산여행지 5곳

| 입력 : 2024/10/11 [17:21]

 

부산의 아르떼 뮤지엄은 디지털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1996년에 첫선을 보인 부산국제영화제는 기생충, 두 교황, 브로크백 마운틴 등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 잡았다. 초창기 영화제가 열렸던 남포동과 현재 영화의전당이 자리한 수영강변 센텀시티 일대는 한국 영화의 중요한 성지이기도 하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할 무렵이면, 부산은 영화제 준비로 떠들썩해진다. 영화제의 열기를 미리 경험해 보고 싶다면 영화의전당으로 향하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요 행사가 이곳에서 주로 열리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영화 상영 등 부대행사가 활발히 진행된다.

 

영화의 전당은 수영강 주변 풍경을 압도할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세 개의 건물이 ‘빅루프’라고 불리는 거대한 지붕 아래 연결된 독특한 구조인데, 지붕을 받치는 기둥이 한쪽에만 존재하는 외팔보 구조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완공 당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으며, 현재까지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은 상태다. ‘빅루프’와 야외 극장을 덮은 ‘스몰루프’를 포함해 두 지붕의 전체 크기는 축구장 넓이의 약 2.5배에 달한다.

 

영화의전당 내부에는 다양한 영화 관련 시설이 있다. 영화 감상이 주목적이라면 ‘시네마운틴’으로 가보자. 상업 영화를 상영하는 일반 극장과는 달리 고전 명화들이나 예술·독립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시네마테크’를 비롯해 시사회가 이루어지는 다목적 공연장이 이곳에 자리한다. 또 다른 건물 ‘더블콘’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영화인들의 핸드프린팅 등 영화제를 기념하는 소규모 전시와 영화 음반이나 대본집을 열람할 수 있는 영화도서관을 즐길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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