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변화와 수질관리

물환경관리를 위한 예산배분의 우선 순위를 비점 오염원 관리에 두어야 할 것이다..

물과 관계된 많은 문제들이 날이 갈수록 발생함에 따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산 좋고 물 좋은 금수강산이었기에 식수와 생활용수에 관해서 별 문제 없이 살아왔다. 그렇지만 농사에 필요한 물에 대해서는 해마다 걱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농경시대로 오랬동안 살아왔기에 공업용수는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공장이 없었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하늘에서 비가 적기에 와주기를 기대할 수 밖에 없었고 홍수의 피해는 국가적 역량을 동원해서 대책을 강구했지만 그 실효성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러나 현시대는 많은 인구와 산업화로 인해 자연환경은 오염되고 유독성 물질들의 발생으로 식수는 우리 생활에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거대예산이 있어야만 해결될 수 있는 시대로 변했다. 식수원 저수지의 물이식수로 사용할 수 있게 되기까지 많은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국민 각자 스스로가 식수원을 오염시키지 않아야 하고 스스로 오염시킨 저질의 식수는 많은 사람들이 먹게 되고 자신도 그 물을 먹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각종 공장폐수 그리고 쓰레기 투기 등 수질을 오염시키는 일은 엄격히 따지면 국민을 배신하는 나쁜 짓이다. 범죄행위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속담에 도둑 한 놈을 열 사람이 못 지킨다는 말이 있다. 국민 모두가 오염시키지 않아야 한다. 국민이 스스로 오염시켜 놓고 식수로 사용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그런데 그나마 많은 예산을 들여 잘 정수된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으면 다행이다. 관리가 잘못되면 저질의 물을 먹게 되지만 그나마도 수질이 나쁜 물로 판명된 뒤에야 소동이 벌어진다. 마실 수 없는 물을 얼마나 먹고 있는지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심지어는 수돗물인지 구정물인지 구분이 안되는 마시지 못할 물을 공급하면서도 그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생수를 먹고 사는 시대가 되었다.

 

수돗물도 정수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대다수라고 할 수 있다. 정수기를 구입할 형편이 못 되는 가정은 식수를 끓여먹고 있음이 현실이다. 여러 부처가 관리하던 물 관리 사업이 환경부로 통합되었고 환경부 자체적으로 수질 관리가 어려운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에는 '국가유역관리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후변화로 인해 물 환경은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어 지속 가능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불특정 장소에서 불특정하게 수질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배출원에 대한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유역별 통합관리를 위해서는 물환경 정책변화에 맞추어 예산배분이 이루어져야 한다. 물관리를 위한 예산배분의 우선 순위를 특정 오염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비점 오염원' 관리정책에 부합하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

 

시뻘건 이물질을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한 물을 계속 보내면서 그 원인이 무엇인지 모르고 방치한 채 대책은 커녕 책임소재도 가리지 않는 부끄러움이나 죄책감에서 아주 자유로운 지방자치 단체의 공무원들은 그 시뻘건 물을 

마시거나 생활용수로 써도 상관 없는지 궁금하다. 

기사입력: 2019/07/09 [16:56]  최종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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