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43개 환경단체들은 전 국민들에게 호소합니다.
더 이상 갈 데도 쓰임새도 부족한 남은음식물 자원으로 전 국토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자연도, 동물도, 인간도 안전하게 함께 사는 세상은 남은음식물을 줄이고 음식물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지난 20년동안 음식물쓰레기 현황을 돌아보고 향후를 전망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남은음식물의 사료이용 전망 지난 20여 년 동안 우리나라는 남은음식물 60%를 사료로 이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일부 농가는 남은음식물을 제대로 가열하지 않고 동물먹이로 이용하면서 가축질병, 환경오염 문제가 발생하였고, 최근 돼지열병 등으로 남은음식물 사료의 돼지먹이로 이용이 금지되었습니다. 이 양은 전체 사료의 25%가량 차지. 앞으로도 동물먹이로 남은음식물 사료이용은 엄격하게 제한 될 것이며, 남은음식물 사료는 갈 곳이 별로 없습니다.
남은음식물 퇴비화 전망 지난 20여 년 동안 남은음식물 30%를 퇴비로 이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농가특성상 봄, 가을에 주로 퇴비시비를 하는데, 1년 내내 발생하는 남은 음식물 퇴비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남아서 갈 곳이 별로 없습니다.
노후화된 음식물자원화시설 전망 지난 20여년간 전국에 하루 16000톤 음식물자원화시설(약 200여개)을 설치하여 자원화를 해왔으나 연식노후로 잦은 고장과 처리력이 떨어져 신규시설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신규시설 설치는 모든 지역에서 주민들이 반대하므로 설치 할 곳이 별로 없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음·폐수 처리 전망 남은음식물로 퇴비나 사료자원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80%이상 음·폐수가 발생하는데 음·폐수 처리시설 부족과 처리비용 상승으로 갈 곳이 별로 없습니다. 신규시설설치는 주민반대, 부지선정 어려움으로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남은음식물 매립, 소각 전망 쓰레기매립장 주변지역 주민들이 해충과 악취로 고통 받고, 물기 많은 음식물쓰레기가 매립을 방해하는 원인으로 작용해 우리나라는 2005년 음식물쓰레기 직매립금지법이 발효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영원히 매립장으로도 갈수 없습니다. 그럼 소각처리가 가능할까요 ? 소각처리시설도 당연히 별로 없는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저작권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관련기사목록
|
환경 / 건강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