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사기는 근절되어야

불의에 눈감고 있는 대학

편집팀 | 기사입력 2019/10/12 [13:26]

지적 사기는 근절되어야

불의에 눈감고 있는 대학

편집팀 | 입력 : 2019/10/12 [13:26]

  피의자 조국의 자녀 조민 씨가 단국대학교 교수를 통해 논문을 허위로 작성한 것이 알려져 국민의 공분을 산 지도 벌써 두 달이 되었다. 그러나 해당 논문과 연구 과정의 진실성을 밝히겠다던 단국대학교가 일부 교수들의 위촉 거부로 인해 아직 조사위원회 구성도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어제(9)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피의자 조국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대학 교수와 대학 당국은 국민들의 분노에 공감을 못하는지 불의에도 눈을 감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아무리 살아 있는 권력이 두렵더라도 청춘을 걸고 밤새 연구를 하며 양심껏 논문을 작성하는 대학원생과 연구원들을 생각해서라도 대학이 이렇게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피의자 조국의 또 다른 자녀와 관련된 입학 서류를 전부 분실했다는 연세대학교 입학 당국도 마찬가지다. 대학 입시란 투명성을 매개로 한 대학과 사회의 공적 통로이다. 명문 대학이 대학 입시를 기준으로 분류될만큼 대학 입시의 투명성은 그 대학의 생명과도 직결된다. 그러한 입시 관련 중요 서류가 피의자 조국 자녀와 관련하여 선택적으로 사라졌는데도 아무런 후속 대책이 없다. 연세대학교 입학처도 서류 분실 경위 조사 및 복원 등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불공정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해야 한다.

 

전국의 대학생들과 양심있는 많은 교수들이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비판하고 나섰다. 피의자 조국과 관련해서 일부 대학 당국이 비정상적인 모습을 노출하고 있지만 결국은 진실이 승리할 것이다. 지금부터라도 피의자 조국 가족의 입시 비리 의혹과 관계된 대학들이 지적 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자정 작용을 보여줘야 한다. ‘지성인의 표상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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