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있는 영화제

프랑스와 아랍의 영화제가 열린다.

| 기사입력 2013/06/11 [09:16]

특색있는 영화제

프랑스와 아랍의 영화제가 열린다.

| 입력 : 2013/06/11 [09:16]
영화의전당은 6월 중순부터 두 가지 특색 있는 영화제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프랑스 영화축제’와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아랍 영화제’가 바로 그것이다.

<2013 프랑스 영화축제>

영화의전당과 부산프랑스문화원이 ‘랑데부 드 부산 2013’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프랑스 영화축제’에서는 수준 높은 프랑스 영화를 다시 한 번 소개하는 자리를 가진다. 이번 프랑스 영화축제는 혁명의 땅 프랑스의 역사 가운데 몰락과 탄생의 이름으로 불렸던 베르사유를 중심으로 한 영화들과 더불어 동시대 프랑스 현대상을 표현한 영화들로 꾸며져 있어 관객들은 영화제를 통해 프랑스 문화의 깊은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영작으로는 프랑스 혁명을 주도한 주요 인물 조르주 당통을 통해 질곡과 변화의 역사 속에서 갈등하고 투쟁하는 인간상을 그려낸 <당통>,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연출력을 그대로 물려받아 이제는 당당히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으로 자리 잡은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 최고의 희곡작가 몰리에르의 일대기를 그린 <몰리에르>, 프랑스의 떠오르는 신예 자비에 지아놀리 감독의 <비기닝>, 배우출신 감독 발레리 돈젤리 감독의 첫 번째 장편극영화 <사랑의 여왕>까지 프랑스 영화의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작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람료는 일반 6,000원, 청소년 및 경로 4,000원. 

<아랍 영화제>

2008년부터 (재)한국-아랍소사이어티에서 시행해 온 ‘아랍문화축전’이 6회째를 맞아 아랍영화제를 개최한다. 우리에게 아랍지역은 아직 많이 낯선 곳이다. 이 지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레이트로 대표되는 ‘석유 자본’의 풍요로움과 이라크와 쿠웨이트 등으로 연결되는 정치 군사적 ‘분쟁 지역’으로 인식 될 뿐이다. 이 낯선 나라들을 가장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는 그들의 영화를 보는 것.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아랍 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이 지역에서 최근 만들어진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며 낯선 아랍지역과 친숙해 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아랍 영화제에서는 2012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었던 <신의 전사들>을 비롯해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영화들이 대거 상영되어 아랍문화가 낯선 관객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개막작 <로얄 러브>와 함께 <연결 도시>, <투사들>, <이실>은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이다. 그리고 제30회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에 빛나는 <알제리 전투>까지 총 7편의 극영화와 2편의 다큐멘터리가 이 기간 중에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아랍 영화제임을 감안하여 홍보 차원에서 일반 4,000원으로 관람료를 저렴하게 책정했으며 영화의전당 유료회원인 두레라움 프렌즈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프랑스 영화축제, 아랍 영화제와 관련한 상세 프로그램 내용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 (대표 051-780-6000, 상영문의 051-780-6081~6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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