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은 패전국 독일보다 더 큰 피해를 업었지만 전승국이었다. 독일은 프랑스를 점령했고 바다 건너 영국만 몰락시키면 승리로 2차 세계대전을 끝낼 수 있다고 믿고 총공격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연합군이 독일의 항복을 받아내지 못하고 핵무기가 독일에서 완성되었다면 지구의 역사는 험악한 비극으로 지구촌 인간사회는 비참해졌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그러나 영국에는 처칠경이 끝내 승리로 이끌어 낸 영웅이다. 처칠경(영국수상)은 그 후 2차 세계대전 회고록을 펴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모 신문사에서 처칠경의 업적과 공헌한 각 분야마다 찾아다니면서, 그중에서도 어려서부터 처칠경을 가르치던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의 스승을 찾아서 취재한 결과, 그는 어려서부터 정직하고 정의로웠으며 훌륭한 모범생이었다는 취재를 하였다. 보도내용을 알게 된 처칠경은 신문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칭찬하면서 당신들은 가장 소중한 한 가지를 빠뜨렸다고 지적하고 그 소중한 한 가지가 무엇인지를 설명해 주었다. 나를 가르쳐주신 선생님(스승)들은 모두 훌륭한 선생님이었지만 처칠을 가장 인간다운 인간으로 가르쳐 주신 분은 나의 어머님이셨다고 설명해 주었다. 어머님의 가르침이 없었다면 스승님의 가르침만으로 인간 처칠이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는 교훈이 있었다. 국가에 충성 할 줄 알고 스승의 가르침으로 인격이 완성되지만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인해 효심과 스승의 존엄과 존경 그리고 충성심이 완성 된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교육은 갈팡질팡 교육철학 부재 상태로 국가의 백년대계가 표류하고 있다. 국회에서 제도 교육의 정책개선을 입법화해서 공교육의 확립과 국가백년대계의 교육정책에 새 이정표가 작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오의교기자 <저작권자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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