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분리한 창경궁과 종묘

출입문 통해 연결관람 가능

| 기사입력 2024/10/17 [11:43]

일제가 분리한 창경궁과 종묘

출입문 통해 연결관람 가능

| 입력 : 2024/10/17 [11:43]

창경궁에서 종묘로, 종묘에서 창경궁으로 이동할 수 있다.

 

 

 

1932년 일제가 갈라놓았던 창경궁과 종묘가 율곡로 쪽 출입구를 통해 연결관람이 가능해진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 향상을 위해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위치한 율곡로 궁궐 담장길 쪽 출입문 창경궁 율곡로 출입문, 종묘 북신문을 각각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2024 가을 궁중문화축전에서 특별개방을 시작하면서 앞으로 매주 토 일요일, 공휴일, 문화가 있는 날에도 개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창경궁과 종묘의 기존 출입문이 아닌 율곡로 쪽 출입구를 통해 창경궁에서 바로 종묘로, 종묘에서 바로 창경궁으로도 이동할 수 있어서 창경궁과 종묘 간 연결 관람도 할 수 있다. 다만 창경궁과 종묘 입장권은 각각 개별 발권해야 하는데, 창경궁과 종묘의 입장료는 각 1000원이며 입장권은 각 출입문의 무인 발권 시스템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조선시대 종묘와 동궐인 창덕궁·창경궁은 원래는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숲으로 이어져 있었다. 그러나 일제가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종묘 관통도로 율곡로를 만들며 창경궁과 종묘를 가르고, 그 사이에 일본식 육교인 창경궁 종묘 연결다리 2012년 철거를 놓은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창경궁 종묘 연결 역사복원 사업으로 기존 율곡로는 지하화하고 그 위에 산책로를 조성해 율곡로의 궁궐 담장 길을 지난 20227월 개방했다. 이후 궁능유적본부는 경사가 가파르던 창경궁 율곡로 출입문 구간에 무장애 시설 설치 공사를 마쳐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면서 출입문을 통해 서로 드나들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창경궁 율곡로 출입문과 종묘 북신문은 종묘의 역사성과 현재의 관람제도를 고려해 가을 궁중문화축전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매일 특별 개방한다. 그리고 앞으로 매주 토 일요일, 공휴일,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도 개방한다. 입장 시간은 창경궁 율곡로 출입문은 2~5월과 9~10월은 오전 9~오후 530분까지, 6~8월에는 오전 9~오후 6, 11~1월 오전 9~오후 5시다. 종묘 북신문은 2~5월과 9~10월 오전 9~오후 5, 6~8월 오전 9~오후 530, 11~1월 오전 9~오후 430분으로 월별로 다르다. 한편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창경궁 종묘의 율곡로구간 출입문개방을 기념해오는 9일부터 궁능유적본부는 인스타그램 @royalpalaces_tombs에서 온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방법은 이번 개방 관련 홍보물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하거나 개방 관련 문제의 정답을 맞히면 되는데,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출입문 개방으로 보다 많은 사람이 더 편리하게 창경궁과 종묘를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궁능 문화유산의 역사문화환경을 보존하면서 문화 향유권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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